[라포르시안]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피노맥스(대표 김한석) 및 바텍(대표 현정훈)과 지난 9일 ‘코로나19 전용 이동형 CT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AI 탑재형 모바일 CT 개발을 비롯한 관련 연구와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 및 연구경험과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바텍은 바이러스성 폐렴 전문 진단이 가능한 저선량, 고해상도 이동형 CT 관련 기술을, 피노맥스는 폐CT와 X-ray 영상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진단속도 및 정확성을 높여줄 AI인공지능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텍이 개발한 이동형 모바일 CT를 명지병원에 설치해 폐 CT 데이터와 피노맥스의 AI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접목한 IRB 기반 연구와 현장 테스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명지병원과 피노맥스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AI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해 영상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진단 지원 AI서비스를 미국 시장에서 공개한 바 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선정한 11대 핵심의료기기 국산화 품목에 이동용 CT와 AI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을 만큼 중요한 과제”라며 “코로나19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빠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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