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사진)은 2020년 SOS 의료비 지원과 SOS 복지지원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중위소득 80% 이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수술과 같은 긴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지원하는 SOS 의료비지원,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개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SOS 의료비지원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환자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환자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총 128개 병원의 환자 2,019명에게 45억 원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환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사를 통해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환자별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SOS 복지지원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개인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별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개인을 위해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하면,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지원한다. 

작년에는 174개 기관에서 신청한 231명에게 7억 원을 지원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SOS 의료비지원으로 6만 7,952명에게 539억 원을 지원했다. 또 SOS 복지지원으로 290명에게 10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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