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회 5곳 선정해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 개발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구축을 추진한다. 

9일 의학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사업' 참여 전문학회를 공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추진을 위한 것으로, 현행 수련교과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련병원별로 수련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전공의법 시행에 따라 제한된 수련시간 내에 양질의 전문의 양성을 위한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표준화와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반영한 것이다.

복지부는 전문학회 5개 기관을 선정해 해당 전문과목의 전공의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 체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회는 전공의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및 구체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최종 역량(전문활동(EPA) 항목 포함) ▲각 연차별 최소 역량 ▲핵심역량에 도달하기 위한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기술 ▲학술대회 발표, 논문작성, 교육자 및 연구자로서의 자질 등에 관한 요건을 구체적 기술 등을 제시해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학회의 수련병원별 수련교과과정 준수 실태 점검을 위한 방안도 제시하도록 했다.  

개발된 수련교과과정에 대해 지도전문의가 활용할 수 있는 교안을 개발하고, 현 수련환경을 고려한 평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한다.  

복지부는 내과계, 외과계, 지원계 각 1개 학회를 포함해 5개 학회를 선정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선정된 학회 당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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