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2건의 무작위 배정 3상 임상 연구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트라젠타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위약 대비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시아에서 제 2형 당뇨병의 유병률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아시아에서의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 당뇨병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Ruijin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인 광닝 교수는 “아시아인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더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임상 결과는 트라젠타가 아시아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트라젠타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과 유럽의약청 그리고 전 세계의 다른 규제당국에서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와의 병용요법과 인슐린에 대한 부가요법으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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