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임상 7건·제약사 임상 5건…서울대병원·길리어드코리아 가장 많아

[라포르시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계획이 국내에서 10건 이상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계획은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연구자 임상은 7건, 제약사 임상은 5건이다.  

연구자 임상 7건은 ▲렘데시비스(서울대학교병원) ▲클로로퀸/칼레트라(서울아산병원) ▲클로로퀸(강남세브란스) ▲시클레소니드(고대구로병원) ▲후탄(경상대학교병원) ▲페로딜정(동아대학교병원) ▲바리시티닙(서울대병원) 등으로, 서울대병원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계획은 대상자 모집이 완료됐다.

제약사 임상 5건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2건을 비롯해 레보비르캡슐(부광약품), EC-18(엔지켐생명과학), 피라맥스정(신풍제약) 등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총 76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늘었다.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을 차지했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은 493건, 제약사 임상은 227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은 14건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임상시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