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명의 개학과 개원이 시작된다"면서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은 만큼,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인천의 학원 원장이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고3 수강생에게 검진 안내와 등교 중지 문자를, 방역당국에는 명단을 보내 한 학교의 집단감염을 막았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즉시 대응해주신다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은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학교 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7일 등교를 앞둔 학생의 '자기건강 상태'를 일주일전부터 일일 점검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중지하는 등 학교 방역 조치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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