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48'.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48'.

[라포르시안]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48'과 검사 키트를 턴키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니아가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인도네시아 인디카 에너지(Indika Energy) 그룹 자회사인 피티 지노믹 살리다리타스 인도네시아(PT. Genomik Solidaritas Indonesia)이다. 총 공급 규모는 68억원에 달한다.

1차 계약분으로 지노믹 살리다리타스에서 운영 중인 검사센터에 분자진단시스템 총 9세트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를 포함해 15억 5,000억원 어치를 공급한다. 추가 공급 물량은 현지 수요에 맞춰 공급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000명을 넘어섰고,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은 RNA 추출부터 진단시약 혼합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방식이다. 검사자의 실수를 줄였고, 감염 위험도 차단했다. 특히 오염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검체 간 교차오염의 우려가 없어 민감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는 게 바이오니아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을 의료기반이 취약한 국가에 신속히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함은 물론, 코로나 이후에도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결핵 등 40여 종 분자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어 해당 국가의 공중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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