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던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오는 7월 18~19일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용산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서면결의 요청을 받은 올해 의협 사업계획 및 예결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철호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사회가 사업계획과 예결산 건에 대한 서면결의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해당 안건은 충분한 심의가 필요해 오늘 예산결산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의장은 무기한 연기된 의협 정기총회는 7월 18~19일 열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더 악화되면 총회를 더 연기할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정기총회가 무기한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회무는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예결위의 심도 있는 심의는 집행부가 회무를 수행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예결위는 ▲결산보고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오송회관 특별기금 회계 신설 등의 건을 심의했다. 

법정관 개정안 등 예결산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은 7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심의키로 했다.  

대의원회는 예결위에서 결의된 안건을 이번 주안에 정리해 심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의협 회기는 매년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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