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방역 보건체계의 시급한 강화를 주문하면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 위기를 가장 빠르게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렸다"면서 "개인의 다짐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목표와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구상이 말이 아닌 현실로 실현되도록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면서 "올 가을 또는 겨울에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오청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며 "여야가 총선 때 함께 공약한 사안인 만큼 조직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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