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시각장애인 의료접근성 확대 노력

[라포르시안]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11일 오전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지난 1998년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시각장애인 알권리와 정보접근을 위한 송암점자도서관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료원은 연합회 소속 임직원 및 가족,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종합검진상품 특별우대, 예방접종 협약특가,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규일 연합회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병원 방문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원과 합심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의료원은 지난해 장애인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지역 유일 시립종합병원으로서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