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빠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면역을 확인하기 위한 항체 조사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항체가(면역도) 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현시점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확인해 집단 내 면역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국민 대표성을 갖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과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을 이용해 항체가(면역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체가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0세 이상 7,000여 건, 대구·경북지역은 건강검진과 연계해 1,000여 건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에 필요한 항체 검사법이 결정되는 대로 빠르면 5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항체가 조사가 진행되면 일정 시점에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대본은 "다만 항체를 보유한 것은 과거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는 있으나, 질병 방어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 해석 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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