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강영식는 8일 '북한 보건의료·개발협력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29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다. 

북한 보건의료·개발협력 아카데미는 ‘남북 교류협력 전망과 협력 방안’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외 대북 보건의료지원 경향, 남북 교류협력 추진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 및 수강생 참여 토론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8일 첫 강의는 '남북 교류협력  전망과 협력 방안'(이승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남북한 감염병 대응 협력 방안'(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 진행됐다. 

15일에는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국내외 대북 보건의료지원 경향'(이혜원 연세대 의대 객원교수),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경험과 남북 교류에의 시사점'(이종일 KT SDGs 기획팀장)을 주제로 강의간 진행된다. 

22일에는 '북핵 문제, 한반도 평화, 남북보건의료협혁'(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대북제재 면제 승인현황과 사례'(남화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인도개발협력부장)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29일에는 남북한 보건의료 개발협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아카데미 개회식에서 추무진 재단 이사장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은 한두 사람의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이라는 공통적 목표 아래 정부, 지자체와 민간, 그리고 국제기구 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협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연식 협회 회장은 “이번 코로나 같은 신종감염병의 발생 앞에 전 세계는 연대와 협력을 통한 질병극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런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공동체와 지역, 국내를 넘어 남북과 전 세계를 포괄한다. 올해는 재단과 협회가 아카데미를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이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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