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원격의료 등 비대면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5G·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SOC의 디지털화 등 3대 프로젝트 아래 10대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된다.

10대 중점 추진 과제에는 ▲비대면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인공지능(AI) 데이터·인프라 확충  ▲국민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와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기반 비대면의료 시범사업과 코로나19 방역 계기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대면 서비스 활용 촉진을 위한 클라우드 및 사이버안전망도 강화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 한국판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넷째주까지 세부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다른 사업은 2021~2022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 위기는 전 세계적 동시 충격, 수요·공급 동시 위축, 비대면화·디지털화의 급격한 가속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까지 동반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의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으로, 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 경제 촉진을 위한 미래지향적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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