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오늘(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된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이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며,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대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생활방역 전환에 따른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은 ▲만성질환 약 복용 잊지 말기 ▲집에 머무르기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외출시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밀폐된 장소 가지 않기 ▲가족 및 가까운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은 어르신 및 고위험군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단방역을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이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코로나19 사각지대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증환자들에서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다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 노출되면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확산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5월 연휴를 마치고 오늘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감염예방 생활수칙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도 연휴 이후에 환자 감시와 또 환자 대응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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