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내부 모습. 사진 제공: 국립마산병원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내부 모습. 사진 제공: 국립마산병원

[라포르시안] 국립마산병원(원장 박승규)은 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과 4일 코로나19 감염 억제 및 증상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은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확진 환자 입원치료 등을 담당했다.

아미코젠은 경남 진주시에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콜라겐펩타이드, DCI 등 독자적 효소 기반의 건강소재와 항생제, 바이오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제거능력을 검증하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 첨가제 효능 확인 실험을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마산병원은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으로서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특수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 아래 진료와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결핵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과 결핵신약 연구 등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를 병원체로 추가해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마산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