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중국내 AI 및 빅데이타 선도기업인 카이유 그룹(CUE, 开域集团)과 협력을 강화해 의료분야에서의 혁신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명지병원과 카이유 그룹은 지난 1일 AI 방역장비인 열화상기 기증식을 가졌다. AI 방역장비 시스템 기증식에는 중국 카이유 그룹 CEO인 쉴카이 회장과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남서울대 문용 교수(전 베이징대 HSBC상학원 한국회장), 유비코 박주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열화상 장비는 얼굴인식과 적외선 체온을 동시에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도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카이유 그룹의 설명이다.

카이유 그룹의 쉴카이 회장은 “CUE의 AI방역장비를 한국의 대표적인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에 제공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명지병원과 의료분야에서의 AI 및 빅데이터 관련 협력을 넓혀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중국의 기업으로부터 방역 시스템을 기증받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난 10년간 IT와 의료의 융합을 추진해온 명지병원과 AI 및 빅데이터 선도기업인 카이유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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