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자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라무맙)'의 제 3상 임상시험인 ABILITY-1 오픈라벨 연장 연구를 통해 2년간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2종류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ABILITY-1은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휴미라에 대해 평가하는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배정 시험이다.

애브비에 따르면 ABILITY-1을 통해 진행된 2종류의 분석 결과 모두 환자 소집단의 증상과 징후가 개선됐고, 자기공명영상 판독 결과 염증이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3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됐다.

휴미라는 구조적 손상이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EU에서 승인을 받은 제제이다.

첫 번째 분석에서는 베이스라인에서 MRI 양성 또는 상승된 C-반응성 단백 수치를 보인 환자군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그 결과 환자 107명 중 66%가 104주째에 ASAS40 반응 기준으로 증상이 40% 개선됐다.

ASAS40은 질병 활성도, 통증, 기능 및 조조강직에 대한 환자의 평가가 baseline보다 40% 이상 향상된 상태로 정의한다.

두 번째 분석에서는 104주째에 MRI 판독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미라의 척추 및 천장관절 염증 개선 효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ABILITY-1의 전체 OLE 환자군 중 131명의 환자에서 확보한 MRI의 판독 결과, 베이스라인 보다 평균적으로 향상된 천장관절 SPARCC 점수(-3.8) 및 척추 SPARCC 점수(-1.4)를 근거로 염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총 131명으로 이루어진 MRI /elevated CRP 환자군 중에서, 베이스라인 보다 평균적으로 향상된 천장관절 SPARCC 점수(-4.8) 및 척추 SPARCC 점수(-2.0)를 근거로 염증 감소 효과가 확인된 환자 수는 102명이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교 류마티스내과 요아힘 지퍼 교수는 "이번 분석은 수년 동안 기존 치료제를 시도해 보면서 효과적으로 치료받지 못했을 환자들에 대한 휴미라의 장기적 유효성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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