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혁신적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포스트 워크스루’ 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양지병원은 기존 ‘부스형 워크스루’와 함께 ‘개방형 및 침상형 워크스루’, ‘X-ray검사부스’까지 환자 상황을 고려한 다용도 ‘워크스루 멀티 시스템’을 구축하며 향후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기타 감염병 방역 및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개방형 워크스루는 피검자가 부스로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의료진이 내부 투명 분리벽을 통해 외부의 피검자를 진료, 검사하는 방식이다.

침상형 워크스루는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가 구급차로 내원하면 응급이동형침대로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 환자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X-ray검사 부스도 설치하여 의심 환자가 병원 내 검사실이 아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와 판독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에 감염환자분류소를 신설,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센터 ‘감염안전진료구역’ 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선별진료소 내 의료진 공간과 응급실을 연결해 진료소에 상시 대기하던 의료진이 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도모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의 특징은 25평의 제한된 공간과 의료 인력으로 최대한 많은 환자를 빠른 시간에 진료.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경험을 고려한 차별화된 ‘토털 스크리닝 센터’ 개념에서 만들어진 만큼 진료와 검사를 동시에 충족하는 시스템이다.

김상일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잘 치료하는 것만큼 지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자를 안전하고 빨리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가 종식될 때까지 선별진료소를 계속 혁신 시켜 나가 발생 가능한 또 다른 감염병 확산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방의학 박사인 김상일 병원장과 감염내과 전문의 이지용과장은 최근 한 달여간 운영한 ‘워크스루 연구결과’ 를 정리한 논문을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게재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13일 특허청과 ‘워크스루’ 지적 재산권의 공적 활용과 발전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하며, 국가브랜드 ‘K-워크스루’ 로 지정됨에 따라 이 시스템을 국내외 보건의료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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