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아산병원은 고도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청각 재활을 받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혼자서 보조적으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사진)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인공와우이식수술 효과를 최대한 높이려면 환자가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혼자서 재활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병원에 자주 가기에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비용, 시간, 장소 제약 없이 혼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보조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하는 재활 훈련과 병행하면 재활 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낱소리, 단어, 문장, 이야기 등 총 4개의 메뉴로 구성됐다. 또 각 메뉴는 '연습'과 '도전'이 있다. 연습에서는 글자를 보면서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도전에서는 퀴즈 형식으로 소리를 듣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각 메뉴별로 10단계의 난이도로 되어 있어 환자의 청력에 따라 직접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소리를 듣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문장'과 '이야기' 메뉴에서 일상생활과 비슷한 소음 환경을 설정해 듣기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서울아산병원 웹페이지(https://gateway.amc.seoul.kr/hear)에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