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에게 전달된 의료비는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청으로부터 후원받은 500만원이다.

의료비를 전달받은 손하나(가명·39세) 씨는 최근 지속적인 발작 증세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뇌전증중첩증’이라는 난치성질환을 진단받았다. 뇌전증중첩증은 5분 이상 지속적인 발작이 오거나 의식 회복 없이 발작이 연달아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손씨는 발작 증상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됐고, 남편마저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기초수급권자로 지정돼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계속 발생하는 치료비로 생계까지 위협받는 딱한 실정이었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손씨 부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녀는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도 없고 가족을 생각하면 치료를 포기할 수도 없어서 막막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병원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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