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환자 A씨의 식사를 돕는 모습.
의료진이 환자 A씨의 식사를 돕는 모습.

[라포르시안] 아주대병원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완치돼 지난 19일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씨(여)는 대구지역에서 아주대병원으로 전원된 코로나19 확진자로, 입원 당시 일주일간 호흡기치료를 받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으나 47일 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해 퇴원하게 됐다. 

병원은 "완치자와 보호자가 퇴원하면서 계속 감사의 인사를 했지만, 힘들고 긴 치료를 잘 견뎌낸 환자에게 오히려 고맙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21일 현재 코로나19 중증환자 12명을 치료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이 완치됐고 43명은 증상이 호전돼 경증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심리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음압병실에서 기관절개술, 내시경적 지혈술, 흉관 삽입술 등 모든 치료와 시술을 방호복을 갖춘 상태에서 시행하는 등 더 힘들지만,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호전되면 그동안의 힘듦을 잊고 의료진으로써 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2월 27일 국민안심병원으로, 3월 16일에는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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