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져...일일 4~8천여건 검사 이뤄져

이미지 출처: '참 이상한 나라에서 온 편지' 영상 갈무리. 해외문화홍보원 제공
이미지 출처: '참 이상한 나라에서 온 편지' 영상 갈무리. 해외문화홍보원 제공

[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 자릿수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1만명이 조금 넘는 확진자 중에서 완치 후 격리해제자도 8,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금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격리치료 환자가 계속 줄어들면 국내 의료체계가 일상적인 수준에서 방역과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자원 투입을 감당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총 1만661명이며, 이 중 8,042명(75.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는 8명이 확인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2명, 인천 1명 등 모두 3명이 나왔다. 또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5명이고 지역감염이 3명이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통제권에 들어오고 신규 확진이 줄면서 격리해제 인원이 8,000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 1만661명 중 완치판정 후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042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85명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 주에는 1,000명대 중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구 지역의 경우 19일 0시 기준으로 총 6,832명의 확진자 가운데 5,835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격리치료 중인 997명 가운데 750명은 전국 47개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고, 161명은 3개 새활치료센터에서 입소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누적건수는 총 55만9,109건이다. 이 중 53만6,205건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1만2,243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진단검사 건수를 보면 4월 13일(0시 기준) 4,122건, 14일 8,695건, 15일 7,114건, 16일 4,223건, 17일 7,688건, 18일 8,371건, 19일 4,275건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9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1만661명 중 234명이 목숨을 잃어 2.19%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고령충 환자는 총 482명이 발생했고, 이 중 112명이 숨져 23.24%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70대 연령층의 환자도 705명 중 68명이 숨져 9.65%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전체 사망자 234명 중 대구(161명)와 경북(51명) 지역에서 212명(90.5%)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후 재양성 판정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에서 완치돼 격리해제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자는 173명으로 보고됐다.

재양성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재양성자 관리를 위해 '재양성 사례 대응방안'을 마련해 배포했다.

대응방안에 따르면 확진자 격리해제시 14일간 자가격리 권고 및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재양성자 발생시 접촉자 조사, 입원, 격리해제 등 조치는 기본적으로 확진자와 동일하게 시행해야 한다.  

한편 4월 4일 0시부터 18일 0시 전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497명의 신규 확진 사례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79명(56.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해외유입 관련 41명(8.2%), 병원 및 요양병원 등 93명(18.7%), 그 외 집단발생 51명(10.3%), 선행확진자 접촉 12명(2.4%), 신천지 관련 3명(0.6%), 조사 중 18명(3.6%) 순이었다.

최근 발생한 주요 사례 중에는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13일 입소한 훈련생 중 2명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15일과 17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궁극적이고 유일한 수단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있다고 보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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