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소속 의원들 상당수 낙선...의사·간호사 출신 등 새 인물 입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슈퍼 여당' 시대를 열었다. 

전국 개표율 99.9%를 기록한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03석 확보에 그쳤다. 이어 정의당 6석(지역수 1석, 비례 5석), 국민의당 3석(비례), 열린민주당 3석(비례), 무소속 5석 등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지형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들이 대거 낙선하면서 복지위 재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복지위 소속 의원 22명 가운데 14명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 결과 여당은 기동민, 김상희, 남인순, 맹성규, 인재근 의원 등 대부분이 재선을 확정했다.   

반면 야당 쪽은 사정이 다르다. 미래통합당은 김명연 의원과 성남 중원구에서 4선에 도전한 의사 출신 신상신 의원 등 상당수가 낙선했다. 

민생당 최도자, 장정숙 후보, 정의당의 윤소하 후보도 각각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요 정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의사 출신 신현영 후보와 간호사 출신 이수진 후보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됐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약사 출신 서정숙 후보가 비례대표 순위 17번으로 아슬아슬하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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