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지난 13일 저녁 알렉스 엠 에이자(Alex M.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에이자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Tracing) ▲재양성 사례 등 코로나19 현안을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발병 초기에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감안할 때 조기 발견과 감염 차단이 중요하다.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검사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역학조사 전문 인력과 조직, IT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장관은 "감염병 발병 초기에 검사방법을 개발하고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 한국의경험을 언급했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의 경험과 정보 공유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깊은 신뢰 관계와 파트너십에 따라 구체적인 논의와 협력을 더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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