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 실태 파악에 나섰다. 얼마 전 국내에서 첫 의료인 확진자가 치료를 받던 중 숨진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의사협회는 최근 시군의사회와 각 의료기관장 앞으로 '코로나19 의료진 감염실태 현황조사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의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의협은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조사를 통해 의료진 확진자 수, 직군, 확진 후 현재 상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차단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애쓰는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확인된 의료기관 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41명이다. 

중대본은 의료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 등 비대면 진료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N95 마스크 등 방역 장비의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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