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연세의료원은 김형범(사진) 연세대의대 약리학교실 교수가 제2회 '용운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에 필수적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높은 정확도로, 대량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관련 논문은 2017년 Nature Methods, 2018년 Nature Biotechnology, 2019년 Science Advances, 2020년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등 세계적인 저널에 잇달아 실렸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으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2001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한국유전자교정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아산의학상(젊은의학자부문), 화이자의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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