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이후부터는 5일째 30명대 이하로 발생하며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들에 대한 감염 확산 통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신규 확진자가 25명이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격리해제는 79명 늘어 총 7,447명(70.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21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5명 가운데 16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지역감염은 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이 8명, 경북 4명, 경기와 부산 각각 3명, 인천 1명 등이다. 6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및 누적 확진환자 추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및 누적 확진환자 추세.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고령층 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2.06%로 높아졌다. 특히 80세이상 연령층의 치명률은 21.64%를, 70대는 9.17%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45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미국발 입국자가 228명으로 49.7%를 차지했다.

이처럼 미국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중대본은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모두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에는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정부의 관리강화 방침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모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외에는 외출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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