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확진자 12만 넘어...일본, 연일 최대치 갱신하며 7천명 육박

[라포르시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은 환자의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https://www.worldometers.info/)의 코로나19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69만만7,255명으로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9만3,000명 이상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만2,65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6,975명이 증가했다.

국가별 상황을 보면 미국의 확진자는 50만1,821명으로, 이 가운데 1만8,695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일이면 미국의 사망자가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가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곧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국가 중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의 상황이 심각하다. 이들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0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과의 확진자 수는 15만8,273명이고, 사망자는 1만6,08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는 확진자는 14만7,577명에 1만8,84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4,869명으로 지난 8일(현지시각)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2만5,00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1만3,197명으로, 전날에 비해 98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독일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누그러지는 추세다. 현재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2만2,171명으로, 사망자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누적 확진자가 7만3,758명으로, 이 가운데 8,95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의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도쿄도는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 유람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확진자(탑승객 및 승무원 712명)를 포함해 총 6,89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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