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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신규 확진자 50명 안팎...방역망 위협하는 2가지 요인은?3월 넷째주부터 감소세 이어져...해외유입·산발적 집단감염 통제가 관건

[라포르시안] 지난 7일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명이 늘었다. 앞서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50명 아래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주와 비교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84명이며, 이 중 6,776명(65.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53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2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9명, 경북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강원 각각 2명, 전북·경남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29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주 중반 이후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출처: 보건복지부, 표 제작: 라포르시안

3월 넷째 째주까지는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지만 4월에 들어서면서 100명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별로 보면 4월 1일 101명에서 2일 89명, 3일 86명, 4일 94명, 5일 81명, 6일 47명, 7일 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당초 이달 5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초중고의 개학이 재차 연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달 19일까지 연장됐다.

이 기간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50명 수준 아래로 떨어진다면 국내 의료체계에 큰 부담없이 방역과 격리치료에 필요한 의료자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위험요소가 있다.

하나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이고, 다른 하나는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성모병원과 평택 와인바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말 8층 병동에서 보름간 입원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내 의료인과 환자, 간병인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만 5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 평택의 한 와인바에서는 이 가게의 사장이 지난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그 가족과 종업원, 손님 등을 중심으로 이달 7일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의 대형 유흥업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확진자가 근무하던 시간에 수백명의 손님이 다녀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다른 위험 요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 사례다.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는 한국으로 귀국하는 유학생과 교민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항검역 단계와 귀국 후 받은 진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대본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832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 내국인 비율이 92.1%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여행국을 보면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이 40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이 320명,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92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 지역을 다녀온 확진자는 16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8일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581명 가운데 216명이 해외접촉 관련 사례로 파악됐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유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처럼 해외유입 사례가 늘자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귀국 국민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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