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20년 전인 지난 2000년에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신생아가 성년이 되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기부했다.

6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기부한 이승훈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이승훈씨의 아버지인 클래식코리아 이대진 대표는 중국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베이비버스'를 통해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병원에 기부하게 됐다.

이대진씨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시나몬컴퍼니의 유통을 대행하는 클래식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물품을 기부해 준 이승훈씨를 비롯한 베이비버스와 시나몬컴퍼니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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