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 도봉구의 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원의 원생 20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후에 방학 3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역내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창5동에 거주하는 학원강사로, 방학3동에 있는 S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구가 공개한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지난 19일 저녁 오한 등 증상이 발현해 다음날인 20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1동 소재 모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열이 내리지 않아 23일 다시 해당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의사 권유에 따라 지난 28일 도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늘(29일) 오전에 확정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 중이다.

구는 이 확진자의 가족 4명(남편, 자녀 3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자택 등 이동경로에 대해 방역조치 등 초기대응을 완료하고 조속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원에 대해 즉시 방역실시 후 일시적 폐쇄조치를 완료하고,  2차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재원 학원생 200여명은 자가격리하도록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구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 학원생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체 채취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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