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본에서 코로노19 감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일본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동안 도쿄도(東京都)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총 1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28일 오전에도 구마모토시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내 확진자 수는 총 1525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선 탑승자(712명)를 합하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237명에 달한다.

28일 현재까지 일본내 주요 지역별로 집계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299명 ▲오사카 176명 ▲홋카이도 169명 ▲아이치현 160명 ▲효고현 123명 ▲가나가와현 104명 ▲사이타마현 73명 ▲치바현 63명 등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사망자는 유람성 승객 10명을 포함해 총 62명이다.

한편 일본은 그동안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기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소극적으로 실시했다는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6일(미국 동부시간) '일본의 바이러스 성공은 세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제 그 운이 다하고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로 합의한 이후 달라진 일본내 분위기에 주목했다.

NYT는 올림픽 연기 직후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걷잡을 수 없는 전염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것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를 를 뒤늦게 경고한 것을 언급하며 ""역학자들의 수수께끼가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