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은 원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지난해 2월 로봇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도입하는 '클로이 청소로봇'(LG CLOi CleanBot)과 '안내로봇'(LG CLOi GuideBot, 사진)은 병원 내 청소와 출입객 통제에 활용된다. 병원 내 2차 감염을 막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병원에 따르면 클로이 청소로봇은 실내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동선이 복잡한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H13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기본적인 호흡기 문진과 체온측정을 도울 안내로봇도 도입했다. 

병원은 코로나19 이후 모든 출입객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간단한 문진을 진행한다.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던 절차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전파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관련해 화상상담, 중앙모니터링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문경생활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병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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