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국무총리실.
사진 제공 국무총리실.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무총리실 상황실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내 감염병 관련 학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염호기 환자안전학회 회장(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백경란 감염학회 이사장, 김종현 소아감염학회 회장, 감 신 예방의학회 이사장, 홍성진 중환자의학회 회장, 김동현 역학회 회장, 송영구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달 22일부터 4월 5일까지 보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권고한 것을 계기로 그간의 정부 대응을 중간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개학 등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정부가 방역 차원에서 준비해야할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그동안 방역 과정에서 학회 전문가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병실이 부족해서 대구·경북 지역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했고 상황이 어려운 환자들이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에 걸쳐 개학을 연기했는데, 학습권을 존중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돌봄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학을 계속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4월 6일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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