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상훈 후보가 1만 2,614표(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가운데 6,580표(52.1%)를 얻어 6,034표(47.8%)를 득표한 박영섭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상훈 당선자의 바이스(vice-) 후보로 출마한 ▲장재완(연세치대 1988년 졸, 현 치협 홍보이사) ▲홍수연(서울치대 1993년 졸,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김홍석(경희치대 1993년 졸, 전 치협 재무이사) 원장 등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경기도치과의사회 기획이사와 보험이사로 활동했다. 부천치과의사회장, 대한치과개원의협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1인1개소법사수와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7.7.7.희망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강조한 공약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였다. 이 제도 도입을 통해 보조인력 구인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 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징계권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외부 회계감사 실시, 노인임플란트 급여 4개까지 확대(오버덴처 포함)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상훈 당선자는 "저를 선택해 준 3만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