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생명공학기업 제넥신과 바이오 의약품 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는 공동으로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제넥신, 바이넥스를 비롯해 제넨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 KAIST, 포스텍 관계자들이 모여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컨소시엄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DNA백신 'GX-19'(자궁경부암 DNA백신)를 개발하고, 이르면 7월 중 임상을 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컨소시엄 발족과 더불어 코로나19 DNA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이미 2월 중 신규 항원 유전자에 대한 합성을 마쳤으며, 이 달부터 GMP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GX-188E를 비롯해 양사가 컨소시엄 구성 이전부터 다수의 DNA 백신 생산 경험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 

이들은 임상시료 생산 완료와 동시에 신속한 임상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4일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INO-4800'을 4월 중 임상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력을 계기로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이후 다른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DNA 백신 상용화 플랫폼의 구축은 단순히 코로나19 DNA 백신 하나의 제품 개발 성공의 의미뿐 아니라, 플랫폼 자체로서 새로운 백신 패러다임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