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 용산구는 12일 오후 1시에 한남동에 거주하는 30대 폴란드인(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용산구 관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이다. 

용산구가 공개한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오전 9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오전 9시 30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공덕역에서 환승한 다음 11시 15분경 한강진역에 내려 편의점을 들른 뒤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 6∼7시 이태원의 한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 한 동물병원(마스크 착용 후 벗음)을 방문했고, 11시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 사이에 이태원에 있는 치과와 용산구청 1층에 있는 은행을 방문했다. 방문장소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는 "이 확진자의 역학조사에 따른 동선파악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방문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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