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 들어가

[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정부 주민 1명이 지난 9일 오후 2시경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구로구 신도리 코리아빌딩에 근무하는 콜센터 근무자로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을 느껴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이후 준비된 병원 내부 출입 없이 처음부터 격리된 외부시설에서 모든 검사 절차를 마쳤다.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는 전문 방역복을 갖춘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진료를 보고 있다.

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당일 오후 8시부터 해당 지역의 폐쇄/방역작업을 실시했다. 환자는 현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박태철 병원장은 “환자분도 원내 진입 없이 병원의 절차대로 선별진료소로 바로 와서 검사를 받아 감염병 전파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었다. 성숙한 시민 의식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 의정부 시와 함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실시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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