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중환자실 내부 모습. 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위기대응중환자실 내부 모습. 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이 의료기관 부족으로 위험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위기대응병동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4일부터 기존 병상 약 50개를 위기대응병동으로 바꿔 대구·경북에서 수술과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받아 치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은 위기대응병동 운영을 위해 최근 기존 진료량을 30% 감축해 의료진과 병실을 확보하고, 지난 주말에 기존 병실 리모델링을 마쳤다. 

위기대응중환자실 10병상과 외과계 위기대응병동 22병상을 4일부터 운영하며, 내과계 위기대응병동 20병상에서도 오는 9일부터 선별된 환자를 받아 치료할 예정이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대학병원의 본연 역할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다.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은 맞지만 정작 치료가 급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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