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약사회는 2일 지오영·백제약품 등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적 마스크의 약국 공급 원활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김대업 약사회장이 주재하고 지오영 조선혜 회장·안희석 부사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김안식 사장, 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당일 확보한 공적 마스크 물량을 오후 5시까지 약사회 상황실에 보고하고, 보고를 받은 약사회 상황실은 다음 날 공급 지역과 물량을 결정해 통보하기로 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당일 공급 약국과 수량 등 공급내역을 식약처 마스크 T/F 및 약사회 상황실로 보고한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전국 2만 3,000여 모든 약국에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같은 조건에 균등한 수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약국은 국민들에게 1인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판매시 마스크 선택 요령과 올바른 착용법, 코로나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한다.

약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적 유통망인 약국을 통해 매일 24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된다고는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가 재난 상황에서 3개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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