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여행안전 정보'
미국 정부의 '여행안전 정보'

[라포르시안]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에 대해 지난 29일(현지시간)자로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높였다. 4단계는 '여행 금지'를 의미한다.

미국 국무부는 대구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에도 여행금지 경보를 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인을 포함한 미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법적·행정적 강제성은 없다.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 경보인 '여행 권고(Travel Advisories) 레벨'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22일자로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고, 다시 나흘 만인 26일자로 3단계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지난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는 3단계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며 "한국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CDC 지침을 따라야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한국 전체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국무부는 "한국을 여행할 경우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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