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 사업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가 병원 방문부터 전 진료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신청서를 받은 후 지난 25일 전국 40곳을 선정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대동병원을 비롯해 좋은삼선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부민병원 등 모두 8개 병원이 포함됐다.  

국민안심병원 충족 요건으로는 ▲환자분류 ▲호흡기환자 외래 진료구역 ▲의료진방호 ▲면회제한 ▲감염관리 강화 등이다.대동병원은 부산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의 별도 진료를 위한 ‘호흡기선별진료센터’ 운영을 준비해왔다.

대동병원은 병원 진입 전 모든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호흡기 환자는 후문에 별도로 마련한 호흡기선별진료센터에서 진료해 비호흡기 환자와 구분한다.

입원환자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면회객을 전면 제한하며, 병원 출입자는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손 소독 시행 등 절차를 거친 뒤 마스크 착용 후 출입이 가능하다.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꺼려 해 만성 및 중증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환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국민안심병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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