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해 입장문 발표..."보건당국과 소통하며 방역에 최대한 협조"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발표 동영상 갈무리.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발표 동영상 갈무리.

[라포르시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19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유행의 최대 피해자이며,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천지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천지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와 대구 방문 성도를 포함한 전 성도 5000여명에 대해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며 "31번 확진자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예배한 인원에 대해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고,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본은 19일 저녁 대구 교회 전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 대구 교회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다"고 했다. 

신천지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24명에 대해 자가 격리가 완료됐고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 18일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신천지는 코로나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질본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신천지 관련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신천지는 "천지 예수 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춘다는 보도가 계속돼 의도적인 비방이 우려된다. 보건당국과 긴밀 소통 중이고,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신천지 성도는 당국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이다.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병돼 대한민국에 발병한 것으로,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다.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0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신천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절반을 넘는 3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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