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이 의료기기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정 받은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모니터링센터는 인천 권역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례 공유와 개선방향을 꾸준하고 논의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센터 운영을 시작한 2015년 143건의 보고를 시작으로 2016년 179건, 2017년 124건, 2018년 153건, 2019년 241건 등이다.

주목할 만한 개선 사례로는 의료용 산소혼합공급기의 원활치 않은 산소공급 문제를 바로 잡은 경우이다.

한 업체가 공급한 산소공급기는 유량계의 표시값은 상승하지만 실제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센터에서 업체와 개선 작업에 착수해 산소팩을 연결할 때 결합 부위의 동그란 링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지역 각 의료 현장에 전파했다.

인하대병원 센터는 모니터링을 통한 환전 안전확보 활동을 중심으로 사이버 의료기기 교육 시행과 정보 게시판 운영 등 정보 및 교육적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의료기기 이상 사례 및 안전관리에 대한 논문 2편을 발표했으며, 2018~2020년 3개년 이상 사례 분석을 통한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 최우수 모니터링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센터장으로 부임한 권대규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센터는 의료기기 이상 사례 문제해결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 안전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인하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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