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이정희 전 이사장(사진 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이정희 전 이사장(사진 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약품 부회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제약협회는 지난 18일 올해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사업실적과 2020년 사업계획과 동시에 이관순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관순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가 우리 산업의 혁신과 도전에 발맞추어 제약바이오 분야를 국가 중점 육성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다”며 “이러한 때 우리 제약바이오 업계는 정부와 더불어 민관 협력의 생산적 모델을 정립해 제약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신약개발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놀라운 변신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보건안보 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책임질 주력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00년이 넘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긴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오랜 기간 우리 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안보 산업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다 최근 4~5년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긍정적 소용돌이가 산업계를 강타했다”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대규모 신약 기술이전 성과들이 줄지어 나오고 미래의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임상, 그리고 생산시설의 선진화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우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 발전의 큰 방향에서 볼 때 지금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혁신과 변화를 통해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며 제약협회 집행부 그리고 회원사들과 긴밀히 소통,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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