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의사회가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 글에서 "안타깝게도 오늘(18일) 오전 대구지역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안내하면서 "이번 사태에 있어 대구시의사회는 최전선에서 서 있을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지역 사회에 생긴 첫 환자인 만큼 지역의료계의 모든 역량을 모아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부정확한 정보에 흔들리거나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전문가 단체인 의사회의 권고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 참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2주 내에 중국과 여행자제지역에 방문력이 있고,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방역과 환자 치료의 일선에 서 있는 의료계 관계자들을 응원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의사회는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도 대구시민들은 이를 잘 이겨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 사태는 잘 지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대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사태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의료계와 방역 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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