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300여명 검사 대기...내일 새벽 한국인 탑승객·가족 5명 공군3호기로 국내 이송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여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8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 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81명을 검사 한 결과 새로 88명의 감염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번에 확진된 환자 가운데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65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가운데 총 2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된 확진자만 지난 17일 총 454명에서 이번에 88명이 추가되면서 총 54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300여명의 검사가 실시되면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크루즈 선의 탑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판정자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국인 승객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늘(18일) 낮 12시 2분경 서울공항에서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3호기'를 띄었다.

공군3호기는 오늘 오후 2시 50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으며,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고 19일 오전 4시경 하네다공항을 이육해 같은 날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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