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723명 검사 실시...나머지 2천여명 검사 통해 확진자 추가 발생 전망

[라포르시안]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추가로 100여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504명의 진단검사 결과 새로 9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크루즈선에서 승객과 승무원 총 172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전날인 16일까지 355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번에 9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454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가운데 나머지 2,000여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상태로, 이들 중에도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국내 이송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크루즈 선의 탑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음성판정자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일본 크루즈 선내 우리 국민의 국내 이송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달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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