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자사의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아파티닙'의 3상 임상인 'LUX-Lung 6'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는 EGFR (ErbB1)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준 화학요법 대비 아파티닙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이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아파티닙 치료군은 무진행 생존률이 11.0개월로 나타났다.

반면에 화학요법 치료군은 무진행 생존률이 5.6개월에 그쳤다.

또한 1년 간의 치료 후에 종양 진행 없이 생존한 환자는 아파티닙 치료군이 47%인 반면 화학요법 치료군은 2%에 불과했다.

아파티닙은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LUX-Lung 6 임상과 이미 완료된 LUX-Lung 3인 2 건의 대규모 전향적 임상 결과를 통해 현행 표준 화학요법 대비 우월성을 일관되게 입증했다.

LUX-Lung 3 연구에서는 아파티닙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률이 11.1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인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치료군은 무진행 생존률이 6.9개월이었다.

대만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센터장 제임스 진신 양 교수는 "LUX-Lung 6과 LUX-Lung 3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임상 연구 프로그램"이라며 "두 건의 임상 연구 모두에서 아파티닙은 현재의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EGFR 폐암 환자들에서 종양 성장을 상당히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 했으며,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 역시 개선시키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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