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이 지속되면서 병원들도 비상이 걸렸다. 

12일 오후 찾은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출입구 4곳에 열화상카메라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놓고 감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앞서 지난 1일부터 모든 출입구에서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객과 외래 내원객은 병원 출입구 등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입원실의 경우 필수 보호자 1명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병원 측은 "내원객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인원을 차출했다. 그야말로 총동원체제"라며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내원객 통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오빠와 교대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는 김모씨(33세)는 "줄을 서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하는 과정이 귀찮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전한 병원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병원의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루에 1만명이 넘는 환자와 보호자가 오가는 연세의료원에서는 12일 낮 12시 현재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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